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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명월류(水和明月流)


바다에 대한 비유가 유용하다.
마음은 하루 종일 파도로 소용돌이치는
바다와 같다. 충격과 모욕은 생각을 흐리게 한다.
그러나 거의 흔들림 없이 고르고 평평한 상태를
이루면 바다는 하늘을 완벽하게 투영할 수 있다.
마음도 감정으로 인해 소용돌이치지 않으면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게 세상을 반영할 수
있다. 세상만사는 왔다 간다.


- 홍석현의《한반도 평화 만들기》중에서 -


* 수화명월류(水和明月流).
경지에 오른 명상가의 궁극적 목표의 하나입니다.
'물이 달빛을 비추며 흐르는' 평정심과 고요함!
그러려면 마음 관리, 마음 공부가 필요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는 사람,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세상을 이깁니다.
세상을 평화롭게 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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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물론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아~ 좋아요~! 화창하네요. 구름이 약간 있긴 하지만 그냥 그림 예쁘게 만들어주는데 도움이 될 뿐! 오늘도 그닥 덥지는 않을 듯...

좀 늦게 잔 것 치고는 잘 자고 일어났습니다. 알람 소리에 눈을 딱~ 떠서 몸을 바로 일으키면서 "알람 소리에 바로 몸을 일으킬 수 있다니 깔끔하게 잤구만~" 하고

핸드폰을 보니까 그게 두 번째 알람이었어요. -ㅁ-;; 핸드폰을 머리맡에 두니까 소리가 작지도 않았을텐데, 첫 번째 알람은 울렸는지 어쨌는지 알지도 못했네요. ㅋ

몇 차례 맞춰놓은 알람 다 무시하고 내내 늦잠 잔 것보다는 낫지요. ^^~ 일단 남은 잠도 쫓으려... 그리고 일어나자마자 바로 허리 힘 필요한 운동하는 거 아니거든요?

그래서 일단 가볍게 모닝 양치질부터 해주고... 스트레칭과 함께, 토요일에 콘서트 다녀온 후유증으로 어제는 건너뛰었던 운동을, 유산소 운동부터 다시 시작을 했습니다. 

 


어둠 속에서 한 시간 조용~히 돌린 엑스바이크... 지금 TV에 나오고 있는 게 먹방레이스거든요? ㅋ 와... 어제 저녁도 당연히 가볍게 해결했으니, 어젯밤에는 뭔가 야식을

먹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으나 참았죠. 그걸 누르고 잘 자고 일어났는데 새벽부터 먹방을~! 약간 약 오르는 느낌이긴 해도, 그래도 오히려 이게 약간의 대리만족 비슷하게

되면서 식욕을 약간 해소해주는 효과 같은 게 있는 것 같기도 하데요. ^^; 한 시간의 운동을 다 마치고 (정말 엑스바이크의 계기판 시간이 60:00이 되자마자 내려왔죠. ㅎ)

요새 새벽 공기가 시원한 와중에도 줄줄 흐르는 땀을 샤워로 씻어내고... 엑스바이크 돌리면서 모바일로 이미 모닝 인터넷도 다 했으니까, 컴퓨터도 켜지 않고 바~로

출근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신기한 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잰 체중과... 한 시간 운동하고, 화장실에서 큰 일 보고, 샤워하고 나와 다시 잰 체중 사이에 무려 0.7kg 정도

차이가 나더군요. ㄷㄷㄷ 어쨌거나 요만~큼이라도 더 빠진 숫자에 만족하며... 아침으로 먹으려고 미리 싸둔 음식들을 가방에 넣고, 그 중 사과는 와작와작 씹어먹으며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버스 정류장까지 가는 길도 정말 시원상쾌하면서도... 아~ 이제 조만간 반바지는 못 입을 때가 확~ 오겠구나~ 싶었고요. ^^~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는 한참 기다려야 했죠. 그래서 한참 프로젝트 작업 부담감 때문에 일찍 일어나 첫차 타고 다니던 때보다 한 30분 늦은 정도의 시간에 광역 버스를 탔는데요.

그맘 때라고 해도 한창 때의 출근 시간이라고 할 수는 없는데... 그래도 하마터면 자리에 못 앉을 뻔... -ㅁ-;;; 와... 다들 부지런하십니다. 길은 뻥뻥 뚫리더군요. ^^)b 

 


어젯밤에 미리 준비해두었다가 오늘 아침 집에서 가져온 먹거리들입니다. 이걸 집에서부터 찍어가지고 나온 이유는... 이 중 사과는 이미 집에서 나오면서 먹어버려서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현재 없기 때문이죠. ㅎ 녹색의 아오리 사과를 제가 좋아해서 어제 마트에 사러 갔는데, 그거 본 지 몇 주 만에 다 사라지고 다시 빨간 사과가

나왔더라고요? ㅠㅠ 아쉬움에 이 사과라도 산 건데... 생각보다 아삭아삭하고 맛있습니다. ^^ 그래서 나름 만족했고요. 레몬은 한참 만이죠? ㅋ 레몬 자체의 상태도

훌륭한데다가... 좀 작은 밀폐용기에 레몬 세 개를 잘라 욱여담다보니 살짝 눌려서 그런가... 즙도 잘 나오고 맛도 아주 좋았어요. ^^)b 한 입 깨물면 간만에 입에서

쫙~ 터지는 시디 신 레몬즙의 맛! 캬~~! 약간 남은 피로가 싹~ 날아가는 느낌이라니까요? ^^)b 여기까지 쓴 거 보면 오늘 아침 컨디션이 아~~주 최상인 것 같지만,

사실 제 몸이 뾰루지나 종기 같은 것이 좀 잘 나는 편입니다. 최근에 엉덩이에... 그것도 앉으면 딱 닿는 부분에 뭐가 나서... 상당히 불편하거든요? ㅠㅠ 지금 의자는

좀 푹신해서 덜한 거지... 그게 신경쓰여서 그만큼 컨디션을 깎아먹는 아침! 뭐 그건 있다가 병원 다녀오도록 하고요. 맑은 물부터 떠오면서 새로운 한 주를 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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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
나는 구름을 한 짐 해서 산을 넘어가고 있었다

멀리 바다는 옆으로 누워 수음을 하는지
부드럽게 물을 문지르다 가늘게 떨고 있었다

입술이 열릴 때마다 푸른 숭어가 뛰어올랐다

산마루에 서자 바람이 구름을 조금 떼어 갔다
달의 담장이 건너다보이는 후박나무 곁에 잠시 앉았다가
구름을 지고 산을 내려간다

아무것도 꿈꾸지 않는 것이 나의 꿈이었으나
어쩌다 오두막을 짓고 나는 어쩌다 사랑하게 되었나

그 집을 오랫동안 베었더니 구름만 한 짐 나온 生
이제 내가 당신을 나간다


- 박지웅, ≪가득한 구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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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아침... 별 일 없었습니다. 그냥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프로젝트 일일 미팅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계속 또 쌓여있는 프로젝트 수정 요청건들을 쳐내기 시작했죠.

아들 데리고 동네 어머님들과 (물론 아이들도 다 따라가겠죠? ㅎ) 1박 2일로 놀러갔다가 오기로 한 아내가... 9시 조금 넘어서 바로 출발했다는 연락을 받았고,

팀장님 담배 피러 가시는데 저는 담배도 안 피면서 말동무 해드리러 따라나갔다가 본 바깥 날씨가 완~~전 청명한 가을 날씨라서... 9월 초 제 입사일에 휴가가

리셋되기 전... 연가보상비로 보상받을 수 있는 만큼의 휴가를 빼고는 더 이상 남은 휴가가 없었기에 망정이지, 휴가가 있었으면 바로 내고 퇴근하고 싶었죠. ㅠㅠ

다행스럽게도 속도가 꽤 붙어 오전 시간에도 꽤나 많은 요청건을 쳐내고, 아주 기분 좋게 점심 시간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평소 점심을 안 드시거나 친한 다른

부장님과 함께 드시곤 했던 차장님도, 점심을 드실 건데 그 친한 부장님께서 다른 약속이 있다며 점심 멤버로 합류하셨고, 팀원들은 모두 워크샵 떠났는데 혹시 몰라

밤에 후발대로 합류하기로 하고 혼자 남아 계시던 외주 업체의 팀장님 한 분이 합류하시면서, 금요일의 점심 식사는 거의 팀 점심 식사 분위기가 되었죠. 아니 오히려

전체 팀원에다가 한 분이 더 추가되었으니 그보다 더 큰 규모... ㅎ 지난 번에 가려다가 1층에 있는 순댓국집으로 급 빠지면서 못 갔던 김치찌개집에 가기로 했어요. 

 


사람 수에 맞게 김치찌개를 주문하면 귀리밥과 달걀 프라이는 무한 리필인 곳입니다. 차라리 라면 사리가 무한 리필이었다면 좋았겠지만, 뭐 그거 아니라도 뭐라도

계속 가져다가 먹을 수 있으면 좋지요. ^^;; 가기 전에 "요새 달걀 대란인데 거기 달걀 프라이는 여전히 하는 건가?" 했는데 여전히 하고 있었고, 믿고 먹었네요. ㅎ

다들 맛나게 김치찌개를 먹었고요. 저도 밥은 반 공기 정도 해서 딱 좋게 비벼 먹었습니다. ^^;; (그래도 달걀은 포기할 수 없어서 프라이는 두 개 먹었다능... ㅋ) 

 


그리고 이제 후식을 먹어야 했는데요. 가위바위보 분위기까지는 갔지만 뭐 그냥 팀장님께서 팀 회식비 쓰자고 하셨습니다. ㅎ 근처 찻집에 가서 좋은 자리 맡아놓고,

각자 다른 음료를 주문했어요. 저는 당연히 달지 않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안 그래도 주문하려 했는데, 1리터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있길래 진한 걸로 냉큼 주문했죠.

후식 먹으면서 여섯 명이서 정신 없이 수다를 떨다가 사무실로 돌아와 오후 일과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저 1리터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지고 오후 내~내 마셨네요. ㅎ 

 


오후 일과를 시작하고 한참 일하고 있을 때 아내로부터 도착한 사진 중 하나... 오~! 그래 잘 놀고 있군~! ^^)b 아이가 즐겁게 잘 놀고 있는 모습을 보면 힘이 나죠.

"집에만 가면 자유 시간이다. 얼른 퇴근 시간이 왔으면..." 하면서 오후 일과를 이어나갔는데, 보통 이렇게 간절하게 바라게 되면 더더욱 시간이 안 가잖아요?

물론 저도 초반에는 그랬는데 한참 일에 집중하다보니까, 안 풀리는 일도 있고 여기저기 발로도 뛰고 그러면서... 시간이 빠르게 흘러 어느덧 정신을 차려보니 퇴근 시간! 

 


집에 처자식도 없는데 어차피 저녁도 간소하게 먹을 거, 최대한 일찍 먹어둘 수록 좋겠죠. ^^~ 회사에서 또 샐러드를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프로젝트 때문에

신나게 야근하면서 계속 샐러드를 먹었는데요. 그 덕분에 쌓인 포인트가... 가장 비싼 샐러드를 세 번은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쌓여있어요. ㅎ 그래서 야근을 하지 않아

회삿돈으로 샐러드를 먹을 수 없는 요런 날... 그 포인트를 써야죠. ^^)b 비프 스테이크 샐러드에다가 이름만 들으면 풀맛, 녹즙맛의 향연일 것 같지만, 알고 보면

바나나가 약간 들어가 오묘하게 좋은 맛이 나는 케일 주스 더하고요. 올리브유에 방울 토마토를 잘라 절인 토마토 마리네이드가 있길래 그것까지 더해 배를 채우고 퇴근! 

 


아! 맞다! 헤어 왁스가 떨어졌는데 사놓는 걸 깜빡해서 금요일 아침에는 머리에 왁스도 못 바르고 그냥 나와 놓고선... 또 까먹고 있었네요? =ㅁ=;; 하루종일 머리에

왁스도 안 바르고 생활했네요? ㅋ 퇴근 시간 무렵에 그게 퍼뜩 생각나면서 얼마 정도 갔던 발길을 돌려 올리브영에서 헤어 왁스까지 하나 사서 광역 버스로 귀가~!

뭐 당연히 집에 가봤자 아무도 없었죠. ^^~ 저녁도 이미 먹었겠다... 이제 남은 일은 제가 안 그래도 하려고 했던 것과 아내의 요청까지 더해진 몇 가지 집안일과

운동이었습니다. 일단 빨래부터 돌려야 했어요. 바로 전날인 목요일에 도착해서 아직 개시를 안 해본 드럼 세탁기가 있었기에 빨래하는 게 되~~게 기대가 됐어요. ㅋ 

 


일단 사용설명서를 숙지한 후... 그런데 뭐 특별한 형태의 빨래를 할 때나 설명서 참조하는 거지... 표준 빨래면 그냥 켜고 돌리면 됩니다. ㅋ 오오오~~! 드럼 세탁기가

돌아가는 걸 집에서 보게 되다니!!! 한참은 그냥 지켜보고 있을 정도로 제게는 생소한 광경입디다. ^^;; 게다가 요새 가전이 다 그렇지만 앱이랑 연동도 되면서

나중에 세탁이 다 끝나면 세탁 끝났다고 앱에서 푸시까지 보내주더라고요. 오오오~~! 그렇게 일단 빨래를 1차 돌려놓고... 운동 전에 또 한 가지 할 일이 있었죠. 

 


집안 옷장이나 창고에 들어있는 습기 제거제를 교체해줘야 했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하도 비가 많이 오고 내내 습기가 차 있는 느낌이어서 그랬는지, 이전보다 훨씬

빠르게 습기 제거제 안이 찰랑찰랑~ 하더라고요. 집안에 있는 습기 제거제 위치는 매번 교체를 맡는 제가 잘 알고 있으니, 싹 바꿔주고... 이전 습기 제거제도 처분! 

 


그리고 한참 운동을 열심히 헉헉거리며 하고 있으려니... 빨래가 다 되었다고 알려주더군요. 그럼 다음에는 건조기를 써봐야겠죠? ^^~! 개시한 후 열일하는 건조기! 

 


건조는 한 시간 30분 정도 걸리던데요. 오오오~! 하나씩 하나씩 만져보면서 다 안 마른 건 건조대에 조금 더 걸어놓고, 다 마른 건 개고... 이렇게 하려 했는데,

아내 옷 한두 벌 정도를 빼면 정말로 싹~ 말랐네요?!!! 따뜻 보송보송 마른 빨래... 세상에... 한 시간 전 쯤 돌리기 시작했던 빨래를 벌써 다 개다니! 감동! ㅠㅠ)b 

 


빨래까지 개고 나니까 집안일도 다 끝났고, 그맘 때쯤 일찍부터 시작했던 운동도 다~ 마쳤죠. 딱 기다렸다는 듯... 아내가 숙소에서 찍은 야경을 보내줬는데요.

콘도 중에서도 프리미엄급 아니랄까봐 야경은 진짜 끝내주네요! ^^)b 방 퀄리티도 장난 아니라고 하고... 나중에 약간 무리를 해서라도 한 번 다녀와봐야겠습니다.

그렇게 할 거 다 하고 나니까 시간이 딱! "소사이어티 게임 2" 2회차 방영 시간이었어요. 본방 사수 해주고 나니까 자정이 좀 지났더라고요. 거기서 바로 자야 했는데,

또 혼자라고 커뮤니티 글도 느긋~하게 읽고, 게임도 하고.... 이렇게 컴퓨터로 이것저것 만지작거리면서 놀다보니 결국 새벽 한 시도 넘어서 잠자리에 들게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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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도 쌓이면 길이 되듯 모래도 다져지면 집이 되었다 발을 떼면 허공도 날개였다 사람도 잦아들면 소금이 되었고 돌이 되었다

울지 않으려는 이빨은 단단하다 태양에 무두질된 낙타 등에 얼굴을 묻고 까무룩 잠에 들면 밤하늘이 하얗게 길을 냈다 소금길이 은하수처럼 흘렀다 품었다 내보낸 길마다 칠 할의 물이 빠져나갔다 눈썹 뼈 밑이 비었다

모래 반 별 반, 저걸 매몰당한 슬픔이라 해야 할까? 낙타도 사람도 한때 머물렀으나 바람의 부력을 견디지 못한 발자국부터 사라졌다 소금이 반, 흩어진 발뼈들이 반, 끝내지 못한 것, 시간에 굴복하지 못한 것들의 백발이 생생하다

한철의 눈물도 고이면 썩기 마련, 한 번 깨진 과육은 바닥이 마를 때까지 흘러나오기 마련, 내가 머문 이 한철을 누군가는 더 오래 머물 것이다 머문 만큼 늙을 것이다

알몸으로 태어나 맨몸으로 소금산에 든 자여, 마지막 시야를 잃은 고요여, 머리를 깨뜨려라, 모래로 흩어지리니, 세상 절반을 품었던 두 팔, 없다, 가죽 신발 속 절여진 발, 흔적도 없다


- 정끝별, ≪소금 인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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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 와... 새벽에 눈 감았다가 딱~! 뜨니까 몇 시간이 순삭되고 바로 아침인... 그런 느낌이었어요. 진~~~짜 잘 났네요. 요새는 그래도 주말이나 휴일에

좀 늦게 일어나주긴 하지만, 어쨌거나 아이가 일어나면 함께 놀아줘야 한다는 부담도 없으니... 진짜 푹~ 자고 일어났습니다. 취했던 잠에서 깨어나 아이폰을 보니... 

 


설정 앱에 "1"이라는 뱃지가 떠 있어서 "어?! 혹시?!"하고 보니까 정말 iOS 11 개발자 베타 9가 떠 있더군요. 지난 번에 8 올린 지 얼마나 됐다고? 근데 지난 번에도

정식 버전 뜨기 전 마지막 개발자 베타가 9였던 걸로 기억하고요. 조만간 새 아이폰도 발표한다고 하니, 이게 정식 버전 아니면 그 이전 마지막 베타가 되겠군요. 

 


베타 버전 업데이트 올라갈 동안... 일단 아침부터 먹기로 했습니다. 다이어트를 할 때는 끼니 때 맞춰 먹어주는 것도 중요하죠. 늦게 일어난 만큼 바로 준비해서

간소하게 먹은 아침 식사는 저 정도? 포도 약간에다가 찐 단호박... 그리고 모닝빵 하나에다가 두유 하나... 특히나 저 모닝빵은 지난 번에 아이가 먹고 싶다고 해서

한 봉지 산 다음에, 잘 안 먹다보니 많이 남아 있어서 처분해야 하기도 했고요. 먹고 싶긴 한데 기왕 탄수화물 먹을 거면 아침에 먹는 게 나을 것 같아서 기다렸지요. ^^~ 

 


그렇게 아침 식사를 하고 있다 보니, 숙소에서 눈을 뜬 아내가 금요일 밤의 야경에 이어. 찍어서 보내준 아침의 주변 풍경... 와... 밤이고 아침이고 다 멋진데요?

언제 한 번 큰맘 먹고 약간 무리해서라도 가봐야겠는데요? ㅋ 자~! 이제 아침도 먹었으니 운동도 하고 미뤄뒀던 집안일 해야죠! ^^~ 이번에 할 집안일은 대청소였어요. 

 


먼지 털이개로 집안을 쫙~ 한 번씩 털어주고, 가라앉기를 좀 기다렸다가 온 집안을 들어엎으며 진공 청소기 가동! 요새 집에서 쉬고 있는 아내가 가끔씩 방 별로

한 번씩 돌리곤 한다지만, 주말마다 한 번씩 하는 대청소만큼 속이 후련하지는 않은 듯... ^^;;; 이번에도 요렇게 청소 한 번 하고 나니까 아주 가슴이 시원~합디다! 

 


그리고 이어서 운동을 시작했죠. 밤에는 서태지의 콘서트에 가서 친구와 함께 신나게 뛸 거고 그 또한 운동이 되겠지만, 그래도 평소 밤에 하던 운동은 아마 못할테니

아침부터 꾸준~하게 만족스러운 운동을 해줬고요. 맥모닝으로 새로 나온... 아니 실제로 나온 건 "슈퍼배드 3" 개봉에 맞춰서지만 다이어트 때문에 아직까지 먹어보지

못했던 "콘치즈 에그머핀"을... 주말 점심에는 먹고 싶은 걸 먹기로 했으니까 이 기회를 맞춰서 점심으로 먹어볼까 했고, 맥모닝은 오전 10시 30분까지니까 심지어

운동하다가 중간에 끊고, 일단 시간 안에 새 맥모닝을 사다놓고 운동 끝나면 점심 시간으로 먹으려고 다녀오기까지 했는데... 식재료 재고가 떨어져서 "콘치즈

에그머핀"만 딱 안 된다더군요. ㅠㅠ 그럼 굳이 다른 맥모닝 메뉴를 먹을 이유는 없죠. 그렇게 허탕치고 집에 돌아와서 그 분노를 담아 남은 폭풍 운동을 했어요. ㅋ 

 


그렇게 새 맥모닝 메뉴를 기대했으나 그건 못 먹게 된 점심 시간... 그 차선책으로 라면을 먹기로 했습니다. 요새는 라면을 먹게 되면 꼭 이렇게 만들어 먹는

쿠지라이식 라면에다가, 남는 모닝빵 하나를 또 달걀에 재워서 프렌치 토스트로 만들어 더했고, 그 남은 달걀물은 스크램블드 에그로 만들어서 점심 해결했네요. ^^

그리고... 먹은 것들 설거지 싹~ 해놓고, 집안 전반적으로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정리해서... 곧 도착할 아내와 아들이 집에서 딱히 해야 할 일 없이 쉴 수 있도록

만들어 놓고 집을 나섰습니다. 토요일 저녁에는 서태지 25주년 기념 콘서트에 갈 생각이었거든요. ^^)b 지난 번에 생일 선물로 받기로 하고 예매해놓고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었던 그날이 바로 돌아온 것이죠! -_-+ 공연인 6시부터인데 입장은 4시부터라고 하니까 그보다도 좀 일찍 가야 했죠. 게다가 현장에서는 굿즈를 판대요. 

 


요런 굿즈들을 판다고 하는데... 요걸 1시부터 판다던데... 서태지의 역대 히트곡을 추려모아 만든 초한정판 LP판은 뭐 그냥 이미 포기하고 시작했고요. ㅋ

그 외 다른 굿즈들도 나중에 도착하면 얼마나 남아있을 지 알 수 없었지만... 뭐 일단 같이 가기로 한 친구와 약속을 잡고 집에서는 꽤 넉넉하게 출발했습니다. 

 


집안일과 운동 빡세게 하고 출발하면서... 뭔가 시원~한 걸 마시면 좋을 것 같아, 아파트 앞 편의점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딱~! 준비해서 마시면서 출발! 

 


일단 광역 버스를 타고 출발해서 강남 교보문고 앞에 내린 후... 서태지의 공연에서는 노란 종이비행기가 중요한 아이템이죠. 그래서 노란색 A4용지 좀 사주고요! 

 


잠실주경기장에 도착했습니다! 당연히 입구부터 아주 그냥 가슴이 벌렁거리기 시작하데요. ^^~ 판매를 시작한 시간보다는 좀 늦었지만 굿즈 판매줄에 섰어요. 

 


어이쿠야! 이거 줄이 길어도 너무 긴데... ㅠㅠ 게다가 공연 시작이 6시인데 스탠딩석 입장은 4시부터라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줄이 줄어드는 속도를 보니까

4시 직전까지는 어떻게 굿즈 구매를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렇게 서 있으면서 함께 보기로 한 친구와 연락을 했는데... 이 친구가 아직 백일도 안된 아기의

아빠인데다가, 마침 다음에 이사갈 집을 보고 있는 중이어서... 저도 4시 입장인 걸 나중에 알고 놀랐는데, 이 녀석도 한 5시까지 오면 되겠지~ 했다가

제 연락을 받고 놀라면서... 4시 안 도착은 힘들다고 하는 거예요. 하... 그렇다고 이 녀석을 기다려서 함께 들어가자니 일단 입장 시간이 지나버리면

예매 번호 따위 의미가 없어지니까... 제가 먼저 4시에 입장을 하고, 나중에 친구가 제 자리로 찾아오기로 했죠. 그런데! 표 두 장이 다 저한테 있잖습니까? 

 


그래서 그냥 과감하게... 나중에 기본적인 수건이나 뱃지 같은 건 ETPSHOP에서 팔겠지... 하고 굿즈 판매줄을 나와버렸습니다. 그리고 봉투에 친구의 티켓을

넣어서 편의점에서 산 셀로판 테이프로, 지하철역 내 모처에 숨겨 붙여놓고 친구에게 그 장소를 알려주었죠. 혹여 다른 사람이 가져가는 일은 없었네요. ^^;; 

 


그리고 저는 바로 가서 티켓을 팔찌로 교환하여 착용하고, 팬들이 나눠주는 기념 부채도 받고, 브로셔도 한 장 받고... 입장을 기다리면서 교보문고에서 산

노란 A4용지들을 "몽땅" 종이 비행기로 접어 가방에 넣어두고... 그리고 시간이 되어 입장을 시작했어요. 입장하는 속도를 보니 일찍부터 한 이유를 알겠더군요. 

 


공연 보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 제 예매 번호로 입장하니 자리도 꽤 좋았고요. 역시나 크고 화려한 무대... 하... 벌써부터 심장은 쿵쾅! 6시에 맞춰

오프닝 게스트인 국카스텐과 어반자카파의 공연이 시작되었고, 친구 녀석도 이때쯤 합류했어요. 요런 식으로 만나다보니 미리 저녁 먹을 시간이 없었잖아요?

다시 나갔다가 들어오면 자리는 저~뒤가 될 거고... 요란한 음식은 고사하고 맥주...같은 주류도 고사하고, 이온 음료도 챙겨 들어갈 수 없었으니, 포만감이고

나발이고 열량에만 신경써서... 친구 녀석에게 부탁해, 친구가 초코바를 잔뜩 사왔고... 공연 보는 내내 그거 씹어먹으며 뛰었습니다. ㅎ 오프닝 공연 후 

 


7시 20분에 딱 맞추어 시작한 서태지의 본 공연... 역시나 환상적이었습니다. ㅠㅠ)b 가슴을 울리는 사운드야 당연한 거고... 전반적인 구성도 역사를 반추하는

25주년 공연에 맞춰져서 흐름이 훌륭했고요. 방탄소년단과 함께 한 무대들도... 저야 연예계에 관심이 많아서 이미 방탄소년단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주변에 계시던 (서태지의 골수팬이라면 필연적으로) 나이 많은 팬들은 방탄소년단이 누군지도 모르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그럼에도 일단 "처음 본 친구들이

대단하네~"라고 호평들을 하실 정도로, 무대에도 열심히 임하고 실제로 잘 하더라고요. ^^)b 그렇게 환상적인 공연이 오후 10시가 조금 넘어서 끝났습니다.

초코바 몇 개 먹고 물로 목을 축이며... 점프와 슬램으로 가득한 스탠딩석에서의 관람이 끝나고 나니... 다리는 후들거리고, 옷에서는 땀 냄새가 가득!

그래도 요런 게 바로 스탠딩석 관람의 묘미 아니겠습니까? ^^)b 금요일에 놀러갔던 아내와 아이는 느즈막히 도착해서... 공연 끝날 무렵 아이는 이미 재웠더라고요. 

 


그래서 더욱 마음 놓고... 친구 녀석의 차로 귀가하기로 하고 탄천 주차장까지 가고 있는 길입니다. 이번 공연은 제가 1+1로 예매해서 친구를 초대한 거라서,

친구가 저녁 식사부터 시작해서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해주기로 했거든요. ^^ 끝나면 친구가 차로 집까지 데려다주기로 했는데... 안 그래도 늦은 친구가 공연에다가

야구 경기까지 있어서 길이 무척 막히는 종합운동장 앞에서 시간을 허비하느니, 그냥 탄천 주차장에 차를 대고 뛰어왔던 겁니다. 여기 가는 데만도 한참 걸렸음요. ㅎ 

그렇게 자정 다 되어 집에 도착! 일단 옷 벗어서 세탁 바구니에 던져 넣고 샤워로 땀냄새부터 씻어내고 나니... 와... 진짜 다리에 힘이 풀리더군요. 이젠 나이가...

스탠딩석 관람은 벅차기 시작... ㅠㅠ 게다가 발바닥은 근육이 뭉친 것마냥 아파서 땅에 발바닥을 대기도 힘들었어요. 이건 무조건 풀어주고 자야 할 것 같았습니다. 

 


얼마 전에 팀장님으로부터 받았던 골프공! 이걸 부탁드렸던 이유대로 이걸 발바닥으로 굴리며 열심히 짜릿함과 함께 뭉친 근육들을 풀어주고요. ^^;; 아내가

아무리 피곤해도 웬만하면 본방사수하는 유일한 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 싶다".... 중간부터 보기 시작했지만, 아내와 함께 그걸 다 보고 바로 잠에 빠져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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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촉 불가촉
새가 운다
밤은
벌겋게 뻑뻑하거나 헐렁하거나
캄캄하게 집요하거나 심드렁하거나
둥글게 깊어서 닿지 못하거나
날카롭게 넓어서 끝이 없거나
경계와 경계를 허무는 건 바람의 몫
방관자들이 다녀간 하늘에 슬픔은 저토록 방싯거리고
하루하루는 비비꼬인 퀴즈 같아
목이 말라요 불가촉
만지고 싶어요 불가촉
만진다는 건 네 몸에 지극히 스미고 싶다는 구애
울어도 울어도 좁혀지지 않는 거리
나는 불가촉 연체동물
고통이 암고양이 발로 침실을 엿보면
배밀이하며 내 속에 길을 만들지
내게 뒷심 좋은 꼬리가 있다면
지렛대 삼아 멋지게 한 방 펀치를 날릴 텐데
잠시 엄마랑 도린곁에서 쉬었다 올게요
환송식 따윈 필요없어요
연탕 향 속에 존재증명을 하고서
불…가촉 불…가촉 가…촉…가…
유리구두는 깔렸는데 신데렐라는 없구나
오늘 나의 철학은 사타구니 속에서 몰락한다
이제 지구는 사피엔스 사피엔스들이 돌릴 것이다
내일은 새로 생긴 갈비뼈 깊숙한 곳에서
시퍼런 태양이 뜰 것이고

규칙을 어겨서 죄송하다


- 정선, ≪불가촉 불가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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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 아들 녀석이 덮쳐서 잠을 깼습니다. 아들도 꽤 늦게까지 자고 일어났고, 저도 밤새 기절한 듯 잘 잤지만... 역시나 걱정했던 대로, 격한 공연 관람의

후유증으로... 와... 도저히 몸을 못 일으키겠더라고요. 서태지가 11집 쯤 내고 나면.... 그 이후 공연에는 스탠딩석으로 관람하면 진짜 병원에 실려갈 지도... ㅋ 

 


그래서 한동안 계속 자리에 누워 운기조식하면서, 아들 녀석에게는 일단 만화 영화를 틀어주었습니다. 그러고보니 목요일 밤에 얼굴 본 이후로는 간만에 보네요. ^^

그렇게 아들 녀석과 함께 놀아주면서 스트레칭으로 삐걱거리는 몸을 풀어주고 있자니, (일요일은 그냥 모든 종류의 운동을 다 건너 뛰었습니다. 공연 후유증에

몸은 이미 며칠의 운동을 한꺼번에 해준 느낌이었어요. ㅎ 월요일부터 다시 초심으로 운동 시작하려면.... 일요일은 절대 무리하면 안 되겠다~ 싶은 그런 느낌? ㅋ) 

 


아내가 아침 식사를 준비해주었습니다. 일단 저와 아들 먹이려고 달걀찜을 했고요. 잔뜩 끓여두고 아들 몇 차례 먹이고 남은 미역국 처리를 걱정하길래,

제가 먹는다고 했지요. 아내의 미역국은 맛있고, 저도 그 미역국 안 먹은 지 한참 됐으니까 오히려 좋은 기회였죠. 그렇게 맛나게 아침 식사 했습니다. ^^)b 

 


그리고 아내가 이번 1박 2일... 아들 동네 친구들의 어머님들과 함께 다녀온 여행은, 진짜 최고로 만족하면서 잘 놀고 왔다고... 이미 토요일 밤에 얘기했었거든요?

아들 녀석도 어찌나 재미있었는지 자기 놀고 온 얘기를 쫑알거리며 아침부터 옥스포드 블럭 좀 가지고 놀다가... 온 가족이 외출 준비를 시작했어요. 아내가

친한 동생과 점심 약속이 있었거든요. 위에 잘 보시면 아침 식사는 저와 아들만 했어요. 아내는 뷔페 가서 거하게 먹겠다고 아예 아침을 굶어버렸던 겁니다. ㅋ

이제 아들 녀석도 꽤 컸고, 엄마 아빠 중 한 사람만 있어도 잘 노니까... 이렇게 아내와 제가 서로 자유 시간 주고... 약속도 번갈아 잡고... 그럴 수 있네요. ^^ 

 


온 가족이 차 타고 나가서 아내를 약속 장소에 내려주고... 저와 아들은 근처에 있는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로 향했습니다. 즉흥적인 건 아니었고요. 날은 조금

더웠지만 매우 좋기도 했으니, 간만에 대학교 캠퍼스 가서 실컷 뛰어놀자고 집에서 이것저것 챙겨오기까지 했죠. 일단 정문 가까이에 있는, 기숙사인 우정원에서

각자 시원한 거 하나씩 먹으며 에너지를 보충하고, (아이가 시원한 거 먹고 싶다고 하길래 슬러시 같은 거 사줄 생각이었는데, 의외로 편의점 쭈쭈바를 원하더군요.) 

 


중앙 도서관 앞 사색의 광장에 도착해서는... 메가 벌룬도 날리고... (이거 바람을 드디어 제가 직접 넣어봤다는 거 아닙니까~! ㅋ) 서태지의 공연장에서 날리려고

A4용지 한 봉지를 다 접어 가방에 넣어두었다가 미처 못 날리고 남아있던 노란 종이비행기를 날리기도 했고요. RC카도 조종하면서 시간 보내다가 점심 먹으러 출발! 

 


최근에 다니기 시작한... 저희가 가끔 가는 마트 근처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서, 목살 필라프와 오븐 피자 하나 주문해서... 저는 조금 먹고 아들 실컷 먹이고 나왔죠. 

 


바로 앞에 대형 마트가 있었고 문을 여는 일요일이었으니... 살 것이 있기도 했으니, 마트에 다녀오는 건 어쩌면 당연했습니다. ^^ 아들과 함께 장도 봐서 귀가! 

 


집에는 이미 아내가 도착해있었고요. 이후에는 계속 집에서 놀기로 했어요. 아들 녀석과 함께 침대에서 베개 싸움도 하고요. (사진으로 찍으니 현장감 쩔... ㅋ)

한참 이것저것 하면서 놀다보니까 저녁 시간이 또 금세 다가왔죠. 저는 점심 메뉴를 "평소 다이어트를 해서 먹고 싶은 걸 예전만큼 마음껏 먹을 수는 없지만,

주말 점심만큼은 먹고 싶었던 걸 마음껏 먹겠다!"던 다짐이 무색하게도 조금 먹었으나... 아무래도 기름기가 많은 음식들이고, 일요일은 운동도 걸렀으므로, 

 


그냥 간편하게 먹는 게 마음은 편하겠다 싶었죠. 안 그래도 점심을 거하게 먹은 날은 저녁을 간소하게 해결하지만, 점심을 거하게 먹지 않았는데도 그냥 대충

사과 한 알에 포도 약간... 플레인 요거트로 저녁은 퉁~! 나중에 허기가 금세 찾아오기는 했지만, 그래요... 뭐 개인적으로 일단 마음 편한 게 최고더라고요. ^^;; 

그리고 아들 녀석에게는 금요일에도 토요일에도 못한 (물론 그 이상 재미있게 놀긴 했다고 하지만) 게임을 평소보다 좀 더 많이 시켜주고요. 일찍 씻기기도 했어요. 

 


제가 책 한 권 읽어주고... 아내가 책을 읽어주는 동안, 저는 월요일인 오늘 아침에 먹고 회사에 싸올 먹거리들을 손질해서 냉장고에 모두 갖춰두고요. 아들을

평소보다 좀 일찍 재운 후... (어느새 좀 늦게 자는 것이 습관이 되어버려서... 요새는 일부러 일찍 재우고 있습니다.) 아내와 TV 보면서 놀다가, 새로운 아침을 맞는

오늘 아침의 출근을 생각해서... 그냥 바~~로 잠자리에 들려고 했었는데, 아내와 함께 SBS 스페셜을 보다보니... 어느새 또 자정이 훌쩍 넘어서... 잠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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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뒤에 일관성을 가지게 되었다, 그것이 무엇인지 몰랐는데
눈코입의 위치라든가 뒤통수의
방향 같은 것인가
또는 너를 기다리는 표정

나는 정기적으로 식사를 했다. 같은 목소리로 통화를 하였다. 갑자기 슬픔에 빠졌다. 변성기는 지났습니다만

저는 살인자이며 동시에
이웃들에게 아주 예의바르고 성실한 사람입니다. 그것이
사회의 덕목,
정중하게 넥타이를 매고 예식에 참석했다가
취한 뒤에는 술잔을 던지고

가로수가 언제나 거기에 서 있는 것을 좋아하였다. 길고양이가 지나다니는 골목의 밤을 깊이 이해하였다.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이
매우 일관되었다고

오늘도 변함없이
죽은 사람들에게 조금 더 가까워집니다.
어렸을 때부터 독재자와 신비주의자가 싫었어요.
제게도 미친듯이 사랑했던 사람이 있었는데…
누구였더라.

내가 어느 날 당신의 전화를 받지 않을 것이다.
술집에서 떠들다가 문득 침울해질 것이다.
살아가다가
이제는 살고 있지 않을 것이다.

아무래도 나는 어제의 옷을 다시 입고
오늘의 외출을 하는 것이었다.
거짓된 삶에 대하여 계속
무언가를 떠올렸다.


- 이장욱, ≪일관된 생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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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은 아내가 아이 데리고 1박 2일로 놀러갔다가 오면서, 금요일부터는 저도 1박 2일의 자유 시간을 만끽할 수 있었고요. ^^)b 토요일 저녁에는 친구와 함께

콘서트에도 다녀왔죠. (그 여파로 월요일 아침인 현재조차도 여기저기 쑤십니다만... ㅋ) 그리고 일요일은 집에서 푹~ 쉬었는데... 이래저래 재충전은 잘된 듯~ ^^)b

오늘은 팀장님께서 안 계시는 무두절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저희 팀에 새로운 팀원이, 저희 팀 티오의 마지막을 채우는 새로운 팀원이 입사를 하는 날이기도 하지요.

사실 이 분이 저희 팀과 함께 일하던 외주 업체의 담당자 중 한 분이라, (물론 당연히 똑같이 시험 치고 선발되어 들어오신 겁니다.) 이미 오래 같이 일해서

잘 알고 있고, 업무적으로도 당장 업무를 부여해도 상관없을 정도... (물론 그렇게는 안 하겠지만요. ^^;;) 그래서 뭔가 새 사람이 들어온다~ 그런데 그런 날에

팀장님이 안 계신다~는데 대한 부담감은 덜할 것 같네요. (팀장님도 어디 놀러가신 것도 아니고, 지방에 계신 아버님 칠순이라 어쩔 수 없다는.... -ㅠ- 구 막내가

들어오던 날도 비슷한 이유로 부재시더니... 요거 참... 공교롭군요. ㅋ) 뭐 아침부터 바로 출근하는 것도 아니고, 첫 날이면 여기저기 거치고 교육 받고...

한 점심 때쯤 오게 되겠네요. 일단 오전 시간에는 급한 일들 열심히 끝내놓고... 새로운 팀원이 도착하면, 차장님과 함께 팀장님을 대신해 잘 케어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고보니 이 글에서 저희 팀의 막내 두 친구는 그냥 지금까지 "구 막내", "신 막내" 이렇게 불렀었는데... 새로운 팀원이 들어왔으니... 대명사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ㅋ

그냥 성을 붙여서 부르는 게 나으려나? ㅋ 별 거 아닐 수도 있는 고민이 막~ 생기는군요. ^^;; 지금도 현재 프로젝트 수정 요청건은 많이 쌓여 있지만, 애초에 기획에

없었다가 뒤늦게 갑자기 추가된 작업을 내일까지 갑자기 끝내야 하게 되었어요. 내일까지 갈 것도 없이 필요하면 약간의 야근을 해서라도 오늘 중으로 모두

끝낼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일도 하랴... 새로운 팀원도 신경쓰랴... 오늘은 무척 바쁜 하루가 되겠어요. ㅋ 전에 TV 맛집 소개 프로그램에서 봤던 곳 중에서

꽁치 김치찌개를 파는 곳이 알고 보니 저희 회사 근처에 있더라고요. 어딘지 알아놓긴 했는데 거기에 한 번 다녀오려다가 여태 못 갔거든요? 아무리 맛이 있어도

멀리까지 다니는 건 싫어하시는 팀장님께 과감하게 거기 갑시다! 지르기도 애매했고요. ㅎ 혼자 살짝 다녀올까 했지만 기본이 2인분이라서 여태 못 가고 있었어요.

그런데 오늘은 팀장님이 안 계시잖습니까?!! 그래서 오늘... 팀장님을 제외하고는 저처럼 맛있는 걸 먹기 위해서라면 어느 정도 발품 파는 건 개의치 않는 다른

팀원들과 함께 그 꽁치 김치찌개를 먹으러 다녀오려고 했는....데.... 새벽에 운동하면서 검색을 해보니까... 뭔가... 무난하긴 한데 딱히 맛있지는 않다는 반응이...

하... 그냥 뭐 새로운 팀원도 오는데 괜히 멀리까지 가지 말고 그냥 회사 주변에서 맛있는 거 먹어야겠습니다. -ㅠ-;;; (여우와 신 포도 감성... ㅋ) 아무튼 일도 일이고

새로운 팀원이 오기도 해서 뭔가 뜻깊은 하루가 될 것 같은 월요일! 오늘 하루도 바쁘게 보내면서... 틈틈이 짬을 내서 계단 오르기도 해주면서 알찬 하루 보내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온 한 주도... 모두모두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길 바라며... 환절기에 감기 기운 있는 분들 많더라고요? 건강 잘들 챙기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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